[테슬라 모델3 하이랜드 RWD 겨울철 연비]

현재 모델3 하이랜드 RWD 사용환경
#집밥 없음 #근처에 충전소 많음 #출퇴근 왕복 90KM(고속주행) #18인치 휠 #약 15,000km 주행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 주행가능거리 382 km 이상, 현재 풀충전 시 440km로 표시
● 영하온도 배터리 방전 > 조금 있음( 기온 -13 ℃ 외부주차 7시간 후 주행거리 -3km)
● 영하온도 외부 주차 시 회생제동 불가수준 > 연비급감(주행 시 회생제동 느리게 살아남)
● 영하온도 내부 주차 시 회생제동 정상수준 > 연비유지(겨울철 실내주차 필수)
● 슈퍼차저 급속충전 비용, 배터리 약 10% > 80%, 12,543원(41분) / 시간, 장소, 배터리 온도마다 다름
● 트루차처 완속충전 비용, 배터리 약 10% > 100%, 12,321원(약 7시간)
● 고속주행 시 연비 낮음, 전기사용량 165 Wh/km > 연비 6.0 km/kWh
● 시내주행 시 연비 높음, 전기사용량 115 Wh/km > 연비 8.6 km/kWh
● 15,000km 주행 평균 전기사용량 126 Wh/km > 연비 7.9 km/kWh
● 공식 복합연비 5.7 km/kWh
- 연비=전비(위에는 '1000/전기사용량' 단순계산임)
- 비교차종 : BMWi4 edrive40 & 폴스타4 : 복합 4.6 km/kWh, 아이오닉5 복합 4.4~5.2 km/kWh (참고용)
- 테슬라 모델 3 하이랜드 RWD 배터리 및 제조사 > 리튬인산철 CATL China
- RWD(Rear Wheel Drive, 후륜), AWD(All Wheel Drive, 사륜)
- 회생제동 : 쉽게 말하면 자동차 속도를 줄일 때 전기모터를 돌리면서 배터리충전과 함께 브레이크도 잡는 것

모델3 RWD는 복합연비 5.7 km/kWh, 주행 가능 거리 382 km로 나와있다.

전날 마트에서 80%까지 충전한 후에 외부주차를 해뒀는데 생각보다 주행거리가 줄어들지 않았다. 이 정도는 따뜻한 날에도 방전되는 수준? 하지만 주행거리 도둑은 다른 곳에 있었다..

주행거리 도둑은 배터리 온도 저하로 인해 회생제동이 되지 않는 것이다. 너무 추워서 회생제동이 약해진 정도가 아니라 브레이크를 밟지 않으면 차가 멈추지 않을 정도로 회생제동이 죽어버렸다. 그 결과 연비는 박살이 났다. 사진과 같이 충전 이후 176Wh/km의 연비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복합연비와 비슷한 5.7 km/kWh 수준이고, 초기 운전 시에는 이보다 더 처참한 연비를 보여줬다. 대략 연비 3 km/kWh 이하..

그러므로 겨울철에는 지하주차 또는 타워주차 같은 실내주차가 필수이다. 한파 속 연비급감의 충격 후 귀찮아도 타워주차에 주차하고 있다. 얼른 이사 가야지. 타워주차는 무게나 사이즈 모두 이상이 없다. 다만 전기차 인식 때문에 외부 타워 유료주차 같은 곳에서 가끔씩 주차를 거부한다.

나의 노란색 모델3.. 정들었다.

테슬라는 스마트폰 어플도 상당히 완성도가 높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여러 가지 기능을 즐겨찾기 할 수 있다. 그리고 온도조절, 핸들과 시트의 열선 및 통풍시트, 애견모드, 예약설정, 발레모드 등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위 사진은 썬팅하기 전 투명유리로 다닐 때다. 썬팅 후 품질 문제가 많아서 xM에서 썬팅한 걸 후회한다.. 재시공받기로 했지만 왔다 갔다 얼마나 귀찮은데. 투명하게 다니는 것도 나름 괜찮아서 되돌리고 싶지만 80만 원 아까워서 안된다..(xM 프리미엄 이라며.. 품질 왜 이런 건데..)

"테슬라 깡통 오토파일럿 꿀팁 갑니다"
깡통 오토파일럿은 상당히 귀찮다. 편하기도 하지만 돈을 안 낸 만큼 핸들을 계속 잡아줘야 하고, 직선 구간에서는 "너 핸들 잡고있어!? 움직여봐"라며 항상 테스트한다.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요즘 사용하는 방법은 편하게 앉아서 허벅지로 핸들을 지그시 누르는 것. 손을 계속 올리고 있는 건 힘들지만 사진처럼 허벅지로 고정시키면 미세한 핸들 움직임에 토크도 인식되고 한결 편하다. 그리고 움직이라고 잔소리를 들을 때면 허벅지로 살짝 눌러주면 된다. 자 이제 팔짱 끼고 운전하자.

처음 기능을 다 알지 못할 때 저 빨간 점이 뭔지 몰랐다. 나의 시선을 감시하는 걸까..? 하지만 최근에서야 후측방 경고라는 걸 알게 되었다. 중앙 디스플레이에서 깜빡이를 켜면 후측면 영상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저런 깨알 같은 기능이 있는 줄은 꿈에도 몰랐다.

나의 출근길 인천공항 왕복 90km 너무 멀다. 톨비 없애고, 인천공항 출퇴근 경비지원 늘리고, 사무실 김포공항으로 옮겼으면..(?)
처음 AWD와 RWD를 고민한 이유는 스피커의 개수 차이였다. 하지만 오디오 매니아가 아니라면 RWD라고 해서 음질이 부족하거나 안 좋다고 느낄 일은 없을 거다. 전에 타던 BMW 320i를 처분하고 처음 모델3 RWD에서 노래를 듣자마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렇게나 차이가 난다고..? 우퍼가 없지만 노래를 좋아하는 막귀인 나는 베이스가 차고 넘친다.
흑형들 노래도 듣기 좋다. 'Bryce vine - La La Land' 아는 사람?
내 다음차는 모델Y 주니퍼 퀵실버..
열심히 살아야지